[사설] 본격 피서철 방역·폭염에 ‘초비상 대처’를
입력 : 2021. 06. 11(금) 00:00
제주가 본격 피서철을 맞아 코로나19 방역과 폭염, 각종 사고를 대비한 안전관리에 ‘비상’이다. 올해는 폭염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이동제한 후유증으로 피서객 폭증까지 예상돼 코로나19와 안전사고 모두를 예방해야 할 어려운 피서 시즌이다. 각급 행정기관이 꼼꼼하면서도 전면적인 ‘비상대책’에 소홀해선 결코 안된다.

여름 기상은 초기 강수 증가에다 작년보다 많은 폭염일수,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 상태다. 그만큼 폭염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난대책이 절실해졌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서객의 제주행은 예상을 훨씬 넘을 태세다. 피서객 폭주에 방역 비상과 함께 각종 안전사고 위험성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각급 기관이 순발력있는 여름철 안전대책을 펼쳐야 할 이유다. 이미 행정시와 도소방본부, 도교육청 등이 폭염 종합대책,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자연재난 대책 기간’ 운영 등에 나선 상태다.

문제는 각종 안전사고가 예고없이, 의외의 장소에서 돌발하면서 피해를 키운다는 점이다. 예견된 사고는 사전 준비한 ‘메뉴얼’대로 대처하면 되지만 곳곳에 도사려 예상하지 못한 방역 ‘구멍’이나 안전사고는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도내외 피서객 급증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방역 ‘구멍’ 우려는 대표적이다. 실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영업시간 밤 10시로 제한되자 제주시 탑동광장으로 몰려들어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취식·음주 현상을 들 수 있다. 오죽하면 제주시장이 광장 한시 폐쇄 지시까지 할 것인가.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방역·안전 우려 상황들은 계속 나올 수 있다.

행정이 방역과 폭염을 동시 상대하는 버거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분야·지역별 철두철미한 대책 수립·실행에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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