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수출 사기 주범 등 12명 무더기 검거
모집책 등 각각 사기·장물취득 혐의 구속
딜러·대포차 판매업체 등 수사 확대 방침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입력 : 2021. 05. 07(금) 11:05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전경.
해외로 수출할 외제차를 대신 구입해주면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돈만 편취해 피해 금액만 수백억원에 이르는 외제차 수출 사기 사건의 주범과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경찰청은 주범 A(48·남)씨와 함께 피해자 모집책 B(49·남)씨, 무역회사 대표 C(24·남)씨, 대포차 판매업자 D(32·남)씨 등을 각각 사기와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는 등 현재까지 총 12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해 9월부터 피해자 120여명에게 캐피탈 업체를 통해 할부로 고급 외제차를 사주면 1대당 20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인 뒤 외제차만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새차가 아닌 중고차로 외제차를 수출하면 관세 등 감경 혜택을 받는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전체 피해 금액은 2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 2000만원을 지급받은 사례는 거의 없으며, 피해 차량은 대부분 대포차로 거래돼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차량 딜러와 대포차 판매업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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