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하는 NIE] (15)CDI토론
공통점·차이점 비교해 생각해보면 몰랐던 정보 한눈에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0. 09. 08(화) 00:00
두개의 자료나 사진 비교 분석해
공통점과 차이점, 흥미로운 점 등
벤다이어그램으로 알기 쉽게 정리
어려운 내용 요약하는 능력도 ‘쑥'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은 대규모 집단 코로나19 발생을 우려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함께 거리두기 실천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집단 감염과 n차 감염이 확산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공공시설의 운영이 잠시 중단되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시설이 확대됐다. 어느 때보다 개인위생과 거리두기 실천이 중요한 요즘이다.

CDI토론 방법으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봤다. CDI 토의·토론은 2개의 자료나 사진 등을 비교하거나 분석하는 수업 방법으로, 학생들은 자신들이 본 자료나 사진의 C(Common, 공통점), D(Different, 차이점), I(Interesting, 흥미로운 점 또는 개선 방안)에 대해 모둠에서 토의·토론한 이후 그 내용을 정리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코로나19의 장기 확산과 일상화로 자칫 무심히 넘길 수 있는 코로나19 기사도 꼼꼼히 살펴보며 스크랩을 먼저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그때 사회적 거리두기는 타인과의 거리를 2m 유지하는 것인데, 왜 하필 2m여야 하냐는 아이들의 물음이 들려온다. 더 멀리 떨어지면 좋은 것 아닌지, 2m의 기준이 무엇이며 지난 4월 중국의 어느 초등학교 아이들이 1m 모자를 쓰고 등교한 사진을 본 적이 있다는 발언까지 이어졌다.

질문에 대한 해당 기사를 찾아보기 전에 아이들 각자의 의견을 먼저 나누었다. 이후 기사를 찾아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2m 원인을 찾아본 바 세균과는 다른 바이러스의 특징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수업은 CDI토론 방법으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CDI 토의·토론은 2개의 자료나 사진 등을 비교하거나 분석하는 수업 방법이다. 학생들은 2개의 자료 또는 사진을 보고 C(Common, 공통점), D(Different, 차이점), I(Interesting, 흥미로운 점 또는 개선 방안)를 모둠에서 토의·토론한 후 정리한다. 정리 방법은 다양하게 표현해 볼 수 있는데, 생각을 글과 이미지 등으로 나타내는 비주얼씽킹을 활용하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다.

CDI토론 예시.
CDI 토의·토론은 내용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할 수 있으며, 긴 글이나 평소에 자주 접해보지 않아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보는 능력을 키울 수도 있다. 또한 명확히 대조되는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정리 기술도 향상시킬 수 있다.

수업 활동은 지금처럼 자료를 찾아가며 완성할 수도 있지만 해당하는 주제에 대한 자료를 교사가 미리 준비해 내용을 숙지시킨 후 진행할 수도 있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크기, 구조, 살아가는 방식이나 항생제 유무 등에 대해 큰 차이점을 두고 있었다. 벤다이어그램 모양으로 CDI 토의·토론 모형을 정리하면서 익숙하지만 자세히 몰랐던 정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활동을 한 이후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된 한편 거리두기로 인한 아쉬운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친구들과 자주 놀지 못한다는 점이나 여행, 외식을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는 점이 그것이었다. 또한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가족들은 가깝게 접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 방역, 마스크 쓰기에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소감으로 수업을 마무리했다.



▶수업은 이렇게 진행했어요

- 기사 스크랩을 통해 비교할 사진이나 자료를 2가지 준비하기

- 순서대로 과제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해 활동지에 정리하기

- 발표하기

- 질의 및 응답하기



▶ 수업 Tip

-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내용이나 역사 수업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 추상적인 개념(ex. 사랑, 우정 등)을 토의한 후, 글쓰기의 소재로 활용 가능해요. 이 때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의 개수가 많이 나오도록 제안하면 소재가 풍부해질 수 있어요.

- 활동지를 발표할 때, 인터뷰 형식 등 색다른 방식으로 흥미를 더할 수도 있어요.

- 후속 활동으로 카드 보드게임((예)2장의 카드가 쌍이 되어 1장에는 이미지를, 다른 1장에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적어 같은 카드끼리 뒤집기) 등으로 이어진다면, 정리한 내용을 재밌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요.

<제주NIE학회 연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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