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어의날 지정 논의 '본격'
입력 : 2026. 08. 30(일) 15:23수정 : 2026. 08. 30(일) 15:24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소멸위기 제주어, 보전·육성 정책 일환
정책간담회 열고 필요성 등 의견 공유
[한라일보] 제주어의날 지정을 위한 논의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본격 추진됐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8일 의사당 소통마당에서 '제주어 가치 확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강철남 의원이 주최하고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공동주관하며, 제주어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일상 속 사용 확산을 위한 '제주어의 날' 지정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분류한 소멸위기 언어로, 그동안 다양한 보전·육성 정책이 추진돼 왔지만 세대 간 전승과 일상 속 사용 확대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현행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에는 '제주어 주간'이 규정돼 있으나, 도민이 제주어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징적인 기념일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제주도의회는 기존의 보전 중심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주어의 일상적 사용과 세대 간 전승을 촉진할 제도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어의 날' 지정 논의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어의 날 지정 필요성과 적정 시기를 비롯해 교육·미디어·문화행사와의 연계 방안, 재정 지원, 관계 기관별 역할 분담 등 실질적인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을)은 "제주어의 날 지정과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이 조례에 담길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수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은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도 제주어의 날 지정뿐만 아니라 교육·문화·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주어의 가치와 일상적 사용을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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