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신종 피싱 범죄, 의심은 멈추고 확인은 반드시
입력 : 2026. 06. 18(목) 01:00
배남철 hl@ihalla.com
[한라일보] 최근 피싱 범죄는 단순한 보이스 피싱을 넘어 공공기관과 기업을 사칭하는 등 더욱 정교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학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이른바 ' 기관 사칭 피싱' 범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범죄자들은 소방관이나 공무원을 사칭하며 "소방시설 점검 결과 교체가 필요하다", "납품계약을 체결하겠다", "긴급하게 물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등의 말로 피해자를 속인다. 이어 특정 업체를 소개하거나 물품 대금을 대신 입금해 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으로 금전을 편취한다.

최근에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이메일뿐만 아니라 위조 공문서와 명함까지 활용해 실제 기관 관계자인 것처럼 접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만으로 개인 계좌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계약이나 물품 구매 역시 정식 절차에 따라 진행되므로 선입금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연락을 경계하고, 기관 대표번호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문자나 메시지로 전달된 링크는 함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피싱이 의심되거나 피해가 발생한다면 즉시 112에 신고하고 거래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작은 확인 한 번이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방법임을 기억하자. <배남철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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