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책동네] 아이들 사는 세상 시보다 더 아름답길
입력 : 2026. 06. 17(수) 17:47수정 : 2026. 06. 17(수) 18:04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가가

[한라일보] 시인은 독백의 순간에 귀를 기울인다. 또 다른 시인은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시보다 더 아름답길 바란다. 제주 문학인들이 최근 내놓은 작품집을 소개한다.
▷양창식 시집 '독백의 시간'=탐라대 총장을 지낸 양창식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독백의 시간'(인문학사 출판사)을 냈다.
시집에 실린 시는 70여 편. 표제시처럼 소통을 갈망하면서도 끝내 고독할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숙명을 고요하고 따스한 언어로 풀어낸 시편들이 펼쳐진다. "끝내 남은 것은 자기 안에 머무는 법을 배우는 시간, 그 조용한 독백의 순간들이었다"('시인의 말')고 했다.
제주라는 공간과 자연에 대한 서사도 담겼다. 시인은 해녀 봉순네, 돌챙이 삼춘, 월령리 아침 등을 노래하며 비극적 역사와 삶의 고단함을 딛고 일어선 인간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이명혜 동시집 '다시 웃는 꽃'=제주 이명혜 작가가 동시집 '다시 웃는 꽃'(한그루 출판사)을 펴냈다.
김보람의 그림이 더해진 동시집은 아이들처럼 낮고 작은 것에 눈길을 주고 말을 건네면서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모두모두 꽃 세상이다'에서 '온 세상 쏟아지는 햇살'까지 모두 5부에 걸쳐 80편의 동시를 수록했다.
책머리에 놓인 '작가의 말'에서 시인은 처음 할머니가 되게 해 준, 태어난 지 30일 된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 사는 세상 시처럼 시보다 더 아름답기를 기도하는 것뿐이다"라고 했다.
▷문학지 '돌과바람문학' 발간=돌과바람문학회의 '돌과바람문학' 2026 봄호(통권 18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회원 창작시 70여 편을 비롯해 동화, 단편 소설, 희곡, 수필 등을 실었다. 회원 작품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다양한 사건과 사물,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 등을 소재로 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섰던 이창휘 변호사를 소재로 한 희곡 작품 후속편이 실렸다. 양영길 문학박사의 시 창작을 위한 지상 강좌도 담았다.
돌과바람문학회 양영길 회장은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지망생들이 투고할 수 있는 공간도 이번 호부터 마련해 놓고 있다"고 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양창식 시집 '독백의 시간'=탐라대 총장을 지낸 양창식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독백의 시간'(인문학사 출판사)을 냈다.
시집에 실린 시는 70여 편. 표제시처럼 소통을 갈망하면서도 끝내 고독할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숙명을 고요하고 따스한 언어로 풀어낸 시편들이 펼쳐진다. "끝내 남은 것은 자기 안에 머무는 법을 배우는 시간, 그 조용한 독백의 순간들이었다"('시인의 말')고 했다.
제주라는 공간과 자연에 대한 서사도 담겼다. 시인은 해녀 봉순네, 돌챙이 삼춘, 월령리 아침 등을 노래하며 비극적 역사와 삶의 고단함을 딛고 일어선 인간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이명혜 동시집 '다시 웃는 꽃'=제주 이명혜 작가가 동시집 '다시 웃는 꽃'(한그루 출판사)을 펴냈다.
김보람의 그림이 더해진 동시집은 아이들처럼 낮고 작은 것에 눈길을 주고 말을 건네면서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모두모두 꽃 세상이다'에서 '온 세상 쏟아지는 햇살'까지 모두 5부에 걸쳐 80편의 동시를 수록했다.
책머리에 놓인 '작가의 말'에서 시인은 처음 할머니가 되게 해 준, 태어난 지 30일 된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 사는 세상 시처럼 시보다 더 아름답기를 기도하는 것뿐이다"라고 했다.
▷문학지 '돌과바람문학' 발간=돌과바람문학회의 '돌과바람문학' 2026 봄호(통권 18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회원 창작시 70여 편을 비롯해 동화, 단편 소설, 희곡, 수필 등을 실었다. 회원 작품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다양한 사건과 사물,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 등을 소재로 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섰던 이창휘 변호사를 소재로 한 희곡 작품 후속편이 실렸다. 양영길 문학박사의 시 창작을 위한 지상 강좌도 담았다.
돌과바람문학회 양영길 회장은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지망생들이 투고할 수 있는 공간도 이번 호부터 마련해 놓고 있다"고 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