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매년 40마리 바다거북 좌초돼 발견… 보호 확대를"
입력 : 2026. 05. 20(수) 18:51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이달 23일 세계 거북의날
제주자연의벗, 대책 촉구
서귀포섶섬 바다에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 해양시민과학조사단 제공
[한라일보] 오는 23일 세계 거북의 날을 맞아 제주 환경단체가 제주지역 바다 거북의 보호 조치 방안을 확대해야 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20일 도내 환경단체 '제주자연의 벗'에 따르면 제주 바다를 포함한 국내 바다에는 붉은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올리브바다거북 등 멸종위기에 처한 5종의 바다거북이 서식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푸른바다거북은 제주 바다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종이며, 붉은바다거북은 제주 해안에 4차례 산란했던 종이다. 그러나 지난 4년간 매해 평균 40마리에 가까운 바다거북이 제주 해안에 좌초돼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자연의 벗은 "이렇게 많은 바다거북이 해안에서 좌초돼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제주 바다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라며 "바다거북은 해양쓰레기로부터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해양 동물이며 바다거북 사체를 부검해보면 뱃속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이 해양 쓰레기"라고 지적했다.

제주자연의 벗은 "바다거북을 보전하는 것은 제주 바다를 보전하는 것과 연결되는 것"이라며 "제주도는 보다 적극적으로 바다거북에 대한 보전 조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통계집계에 그치지 말고 바다거북의 좌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자연의벗은 사단법인 자연의벗과 함께 이날부터 시작해 24일까지 전국 26곳의 초등학교와 사회교육기관 등 초등학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공동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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