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치매·존재를 묻다… 연극 '숨' 제주 예술공간 오이
입력 : 2026. 05. 07(목) 09:58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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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숨' 공연 포스터. 예술공간 오이 제공
[한라일보] 여성, 치매, 존재라는 세 가지 주제가 중심에 놓인 연극 한 편이 가정의 달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예술공간 오이(제주시 연북로 66)에서 공연되는 연극 '숨'으로 오상운 극본, 김경미·오상운 공동 연출로 선보인다.
'숨'에는 두 여성이 등장한다.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였으나 50대에 치매 진단을 받고 이를 숨긴 채 무대에 서고 있는 최영자. 드라마·광고·예능을 넘나드는 등 대중적 성공을 거둔 신세대 스타이지만 불안과 외로움을 감추며 살아가는 하얀. 낡은 분장실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는 두 인물은 공연 전후의 긴장과 고백, 무대 위의 사고와 즉흥적 대응을 통해 서로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연극은 두 사람이 하루 동안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지위와 나이, 명성, 질병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매일을 살아내야 하는 인간의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숨' 후반부의 대사를 미리 공개했다. "누가 등을 떠미는 것도 아닌데 아침이 오면 또 일어나고, 사랑이 오면 또 믿고, 무대가 열리면 또 걸어 나가요. 그게 용감해서가 아니라, 살아 있으니까. 살아 있다는 건 다음 숨을 포기하지 않는 거니까."
"이번 작품은 치매를 단순한 질병의 소재로 다루지 않는다"고 밝힌 제작진은 "각자의 방식으로 무대와 삶을 견뎌낸다는 점을 통해 오늘의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극인 김경미가 주최·주관하는 공연이다. 김경미·김소여·이휘연이 출연한다. 공연 일정은 오는 16일 오후 2시와 5시.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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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에는 두 여성이 등장한다.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였으나 50대에 치매 진단을 받고 이를 숨긴 채 무대에 서고 있는 최영자. 드라마·광고·예능을 넘나드는 등 대중적 성공을 거둔 신세대 스타이지만 불안과 외로움을 감추며 살아가는 하얀. 낡은 분장실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는 두 인물은 공연 전후의 긴장과 고백, 무대 위의 사고와 즉흥적 대응을 통해 서로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연극은 두 사람이 하루 동안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지위와 나이, 명성, 질병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매일을 살아내야 하는 인간의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숨' 후반부의 대사를 미리 공개했다. "누가 등을 떠미는 것도 아닌데 아침이 오면 또 일어나고, 사랑이 오면 또 믿고, 무대가 열리면 또 걸어 나가요. 그게 용감해서가 아니라, 살아 있으니까. 살아 있다는 건 다음 숨을 포기하지 않는 거니까."
"이번 작품은 치매를 단순한 질병의 소재로 다루지 않는다"고 밝힌 제작진은 "각자의 방식으로 무대와 삶을 견뎌낸다는 점을 통해 오늘의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극인 김경미가 주최·주관하는 공연이다. 김경미·김소여·이휘연이 출연한다. 공연 일정은 오는 16일 오후 2시와 5시.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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