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청정 제주의 물, 보전을 위한 다음 단계
입력 : 2025. 12. 23(화) 02: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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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지금, 우리는 청정 제주를 지탱해 온 가장 소중한 자원, '물'의 지속가능성을 돌아봐야 한다. 정책설계와 도시계획, 거버넌스를 두루 경험한 입장에서, 지난 한 해 제주가 이뤄낸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제주도는 대규모 누수 저감 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상수도 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는 단순한 시설교체가 아니라, 지하수 이용에 있어 구조적 비효율을 바로잡아 선진적인 물 관리 체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었다. 제주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의 협력 속에 도민의 관심이 더해지며 유수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그 결과 매년 약 6만t의 물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정수장 약 4개를 건설하는 효과와 같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제주도는 취수한 물의 85% 이상이 그대로 각 가정에 도달하는 선진적 물 관리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한 전략적 사업대상지 선정과 관로 정비가 이어져야 한다. 특히 AI 기반 스마트 물관리 등 미래 기술 도입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도전이다.
물 관리 혁신은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일이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과제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제주 말(馬)의 기상처럼 제주특별자치도와 K-water, 그리고 도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 물 한 방울의 가치를 높여가길 기대한다. <김현민 K-water 제주상생소통플랫폼 위원·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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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제주도는 취수한 물의 85% 이상이 그대로 각 가정에 도달하는 선진적 물 관리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한 전략적 사업대상지 선정과 관로 정비가 이어져야 한다. 특히 AI 기반 스마트 물관리 등 미래 기술 도입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도전이다.
물 관리 혁신은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일이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과제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제주 말(馬)의 기상처럼 제주특별자치도와 K-water, 그리고 도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 물 한 방울의 가치를 높여가길 기대한다. <김현민 K-water 제주상생소통플랫폼 위원·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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