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KT 등 폭발물 협박 용의자 동일인물 가능성
입력 : 2025. 12. 18(목) 16:36수정 : 2025. 12. 18(목) 17:00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제주 카카오 본사 수색 결과 특이사항 없어.. 직원들 재택근무
18일 오전 제주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게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 특공대가 수색에 나섰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 설치 협박 게시물을 올린 용의자가 지난 15일과 17일에도 이와 유사한 협박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쯤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에 “카카오 제주 본사와 네이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에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를 확인한 카카오 총무팀은 오전 8시 51분쯤 경기남부청에 이 사실을 신고, 경기남부청은 즉각 제주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오전 9시 55분쯤 특공대를 투입해 본관과 별관, 직장어린이집 등을 수색했으나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오전 11시 10분쯤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경찰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 자치경찰 등 50여 명이 투입됐다.

폭발물 협박 신고건으로 카카오 본사 직원 110여 명은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됐으며 직장어린이집 원아 30여 명 또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협박 게시물을 올린 용의자가 앞서 지난 15일과 17일에 카카오 판교아지트와 네이버, KT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게시물의 작성자와 동일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으나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광주시 중학생과 대구시 고교 자퇴생의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과 17일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있었으나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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