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국내 첫 관광도로에 선정
입력 : 2025. 11. 13(목) 09:21수정 : 2025. 11. 13(목) 10:24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국토부, 2024년 10월 제도 시행 후 관광도로 6곳 첫 선정
24.7km 길이 구좌 숨비해안로 해녀 품은 관광도로 특화
구좌 숨비해안로 김녕해수욕장.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시 '구좌 숨비해안로'가 국내 첫 관광도로에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도로변 자연 경관 등이 우수하고 주변 관광 자원이 풍부한 전국 각양각색의 관광도로 6곳을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 6곳은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별 구름길 등 6개 노선이다. 국토부는 "2024년 10월 관광도로 제도가 시행된 후 첫 지정 사례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의 구좌 숨비해안로는 제주 해녀를 품은 관광도로다. 시점(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497-7)에서 종점(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565-72)까지 24.7km(지방도 1132)에 이른다. 제주 동부 해안의 절경과 해녀 문화가 잘 어우러진 특화 노선으로 해수욕장, 박물관, 오일장 등 관광 자원과의 연계성도 뛰어나 글로컬 관광 휴양 명소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 관광도로 주변 경관으로 하도철새도래지, 별방진, 김녕해수욕장, 해녀 물질 등이 제시됐다.

관광도로란 도로변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인근에 고유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를 말한다. 도로법 제48조의2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신청하면 국토교통부가 평가와 심의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이번 관광도로 6곳은 지난 4월 도로관리청 대상 설명회 이후 접수된 후보지 총 35건을 대상으로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8~10월)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11월)를 거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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