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정청래 대표 "지방선거 억울한 컷오프 없을 것"
입력 : 2025. 10. 26(일) 11:19수정 : 2025. 10. 26(일) 11:36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25일 제주 방문, 핵심 당원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주도당 핵심당원 간담회를 위해 25일 제주를 찾았다. 페이스북 캡처.
[한라일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선에 컷 오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5일 오전 10시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진행한 핵심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정 대표는 "아직 구상 중이지만 조를 나눠 경선을 할 생각"이라며 "예를 들어 후보자가 10명이라면, 5명씩 A조와 B조 2개조로 나눠 1차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투표로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조 1등과 B조 1등, 필요한 경우 3명이나 4명의 후보가 기존대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결정하는 경선에서 컷오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한 "당원 주권시대를 전면적으로 열겠다"며 "당원들에게 참여를 전면 개방해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뽑도록 해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지난 22일 3차회의를 갖고 후보들의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컷오프(공천 배제) 최소화, 중앙당 공천 신문고 설치 검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후보자 자격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청년·여성·장애인 후보자 참여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준비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당원간담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방선거에서 현역 지자체장 하위 20%에 대한 감점 여부에 대해 "선출직 평가위원회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당 대표도 관여할 수 없다"며 "공정하게 평가하고, 정해진 당헌·당규대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 대표는 제주4·3사건과 관련 "제주도민에 대한 국가의 폭력으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가 폭력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사과한 이후 치유·보상하는 작업이 실행되고 있는데 역사의 진실을 거꾸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방선거를 통해서도 제주 도민의 의사가 표현되고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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