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재선 도전 여부 선거시기 임박하면 결정"
입력 : 2025. 10. 02(목) 10:56수정 : 2025. 10. 07(화) 10:30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2일 출입기자단 간담회 "미리 결정하는 건 도민에 대한 예의 아냐"
무소속 가능성 질문엔 10여 초 침묵 지키다 "있을 수 없는 일" 일축
기자간담회 갖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선거 시기가 임박하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도지사 선거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선거 시점이) 아주 임박했을 때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도민들이 제에게 맡긴 임기가 있고, 최대한 많은 성과를 내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하기 때문에 (재선 도전 여부 의사를) 미리 결정해 말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최측근인 이영민 전 정무비서관의 최근 사직이 사실상 선거 준비에 나선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도 "이 비서관 사직은 선거와 관련이 없다"며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며, 사직은 본인 개인적인 의사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지사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지금 시점에서 왜 (이런) 질문이 나오는지,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 뒤 10여초간 침묵을 지키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축했다.

오 지사는 전남도와 사수도 권할권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사수도는 이미 추자도 해녀분들이 일관되게 조업을 하는 구역"이라며 "이 문제가 다시 해상 경계 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아니라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해상 경계를 지방자치법을 준용하게 결정하도록 하고, 이 법을 준용할 수 없을 때에는 관습에 따르도록 한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더 이상의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오 지사는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안이 제주도 인권 보장 및 증진위원회에서 부대의견을 달고 통과함에 따라 언제쯤 실제 제정과 선포가 이뤄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부대의견을 처리하기 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 지사는 기자들 질의 응답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면서 "올해 추석에 전년 동기에 비해 15%이상 늘어난 관광객이 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관광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에서 상승세로 전환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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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이         름
이   메   일
8189 왼쪽숫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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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눙 10-04 02:22삭제
2공항에 대해 헛소리하고.당방침도 몰라..
눈치만 보고.어리버리행동이 주특기라서
..오뮤능 추방의 민주당이 살길이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
조류충돌179명 참사한 무안공항 사고를
예방하기위해..ㅡ 8월26일 공항시설법에
"철새도래지" 8km내 공항시설 불가하도록
개정되고. 2공항은 철새도래지와
4,000평이 겹쳐서 ,,불가지역이다

■공항시설법 개정법령 공포에
이재명 대통령 서명했다,
※제주지역구 3명과 함께 민주당+조국
혁신당+진보 등 236명 국회의원 원안가결
※제주지사..눈치만 보고.어리버리행동

* 국토교통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더라도 제2공항 조류충돌 위험성은
-제주공항의 20.6배
-179명 참사한 무안공항의 568배
-인천공항의 12.8배
-김포공항의 12.3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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