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17개 정수장은 지난 2012년부터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 검사, 해수담수화시설(추자·가파·마라·삼양3수원)은 2023년부터 삼중수소 검사를 연 4회 걸쳐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홈페이지와 읍면동 게시판을 통해 도민들도 확인 가능하다.

최근 타지역 정수장 등에서 미량유해물질인 과불화화합물 검출 사례가 나오고 있다. 도에서는 7억원을 들여 미량유해물질 분석 장비를 도입했으며 오는 9월부터는 정수장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을 분석하게 된다. 구토, 설사, 복통 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검사와 병원성미생물 분포실태 조사를 매년 정수장과 마을상수도에 대해 실시했고, 불검출 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상수원 보호구역 중 호근수원과 서림수원이 환경 여건 변화와 수질저하 등에 따라 2000년 들어 보호구역이 해제됐으며, 현재 일부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해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토지 또는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고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도에서는 학자금, 친환경 비료 지원 등 소득증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행정규제로 인한 재산권 침해를 받는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생명수를 저희에게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병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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