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약물 오남용, 예방은 지금 이 순간부터
입력 : 2025. 08. 07(목) 01:30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한라일보] ‘약은 약사에게, 치료는 의사에게'라는 문구는 단순한 광고 문구를 넘어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건강의 기본 원칙이다. 그러나 최근 사회 전반에서 감기약·수면제·진통제·마약류 의약품 등 다양한 의약품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거나 오남용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피로 회복을 위해 혹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약에 의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약물의 오남용은 신체적 의존뿐 아니라 정신적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일상생활과 사회관계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나는 약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가?', '내 가족과 이웃은 안전한 약물 사용 환경에 있는가?'

도민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어렵지 않다. 처방약은 반드시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맞게 복용하고, 증상이 호전됐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남은 약을 타인에게 주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약물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이나 지인에게 의존하기보다 약사나 의사의 설명을 정확히 듣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행정에서도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 및 마약류관리자 의무교육 실시, 노인 및 청소년 등 생애주기별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불법 마약류 불법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약물 사용 환경을 조성해가고 있다. <김유미 제주도 보건정책과 의약관리팀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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