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고지원 자매 제주삼다수 첫 우승 거머쥐나
입력 : 2025. 08. 05(화) 09:26수정 : 2025. 08. 06(수) 13:56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7일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동반 출전
올 시즌 첫 승·준우승 거두며 버디 감각 절정
디펜딩 챔프 윤이나 박성현 등과 우승 경쟁
제주출신 현세린 임진영 등 선전여부 주목
고향 제주에서 열리는 2025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노리는 고지우, 고지원 자매. KLPGA 제공
[한라일보] '버디 폭격기' 고지우와 올 시즌 첫 2위에 오른 고지원 자매가 고향 제주에서 열리는 KLPGA 2025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에 도전한다.

오는 7일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규모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이 공동 주최한다.

올 시즌 LPGA에 진출한 윤이나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하며 박성현도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등 총 132명이 하반기 첫 대회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제주출신 '버디 폭격기' 고지우와 고지원 자매.

고지우는 지난 6월 마지막 대회인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 193타)을 쓰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등 '버디'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어 고향에서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지우는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과 체력 훈련을 병행해 컨디션이 좋고, 샷 감도 많이 올라왔다"며 "예전에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적이 있어 코스가 익숙하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수분 보충과 체력 관리에도 신경 쓰며 플레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고지우의 동생 고지원도 지난 3일 끝난 오로라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수로 나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버디 감각이 절정에 올라와 있다.

고지원은 "제주도 골프장은 바람이 많이 불고, 한라산으로 인한 착시가 있어서 정신을 잘 붙잡고 쳐야 한다. 공식 연습일에 최대한 많이 굴려보며 코스 감각을 익혀 고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제주출신인 현세린, 2023드림투어 우승자 임진영, 김하람 양아연 안재희 양효리 허윤서, 아마추어 도내 추천자인 정은호와 김하은 등도 상위권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밖에 올 시즌 상금 랭킹 3위 방신실과 2022년도 우승자 지한솔, 노승희 이동은, K-랭킹 포인트 2위 유현조, 2025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2위 성유진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주최사인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대회의 슬로건으로 'Nice on, Night on'을 내세우고 골프의 즐거움에 더해 여름 제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라운드 종료 후에는 야외 영화 상영 '영화볼 때 좋아마심' 이 진행되며, 수국이 만개한 골프장을 달리는 러닝 이벤트 '러닝할 때 좋아마심', 시상식 직후 펼쳐지는 어쿠스틱 미니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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