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선출
입력 : 2025. 08. 02(토) 20:31수정 : 2025. 08. 04(월) 11:09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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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국민여론조사 승리하며 61.74% 득표로 압승… "운명공동체·한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직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이 2일 선출됐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로 경쟁자였던 박찬대 후보(38.26%)를 크게 이겼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6·3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대표직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다.
대의원(15%), 권리당원(55%), 일반국민 여론조사(30%)가 합산된 경선에서 정 대표는 권리당원(66.48%)은 물론 일반 여론조사(60.46%)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조직표 우위를 자신했던 박찬대 후보는 대의원 선거에서 53%의 득표율을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정 대표와 박 후보 모두 친이재명계로 동일하게 개혁을 강조했으나 지지층은 더 강성이면서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정 대표 손을 들어준 것이다.
내년 8월까지가 임기인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도 책임지게 된다.
정 대표가 2022년 지방선거 패배를 설욕하고 지방 권력 탈환에 성공한다면, 연임에 도전해 차기 총선까지 당을 이끌 가능성도 여권 일각에서 거론된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약속드린 대로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어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는 즉시 검찰·언론·사법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 첫째도 승리, 둘째도 승리, 셋째도 승리에 당 활동의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며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며 억울한 컷오프는 없애겠다"고 했다.
또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관련, "당이 앞장서서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땅에서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는 다시는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 내란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대해선 "민주당 당원과 당 대표는 민주당이 배출한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라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민주당도 성공하며, 민주당이 성공해야 이재명 정부도 성공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정·대가 원팀으로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이 대통령은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 험한 일, 궂은일, 싸울 일은 제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의 지도부 공석을 메우기 위해 실시된 이날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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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로 경쟁자였던 박찬대 후보(38.26%)를 크게 이겼다.
대의원(15%), 권리당원(55%), 일반국민 여론조사(30%)가 합산된 경선에서 정 대표는 권리당원(66.48%)은 물론 일반 여론조사(60.46%)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조직표 우위를 자신했던 박찬대 후보는 대의원 선거에서 53%의 득표율을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정 대표와 박 후보 모두 친이재명계로 동일하게 개혁을 강조했으나 지지층은 더 강성이면서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정 대표 손을 들어준 것이다.
내년 8월까지가 임기인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도 책임지게 된다.
정 대표가 2022년 지방선거 패배를 설욕하고 지방 권력 탈환에 성공한다면, 연임에 도전해 차기 총선까지 당을 이끌 가능성도 여권 일각에서 거론된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약속드린 대로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어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는 즉시 검찰·언론·사법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 첫째도 승리, 둘째도 승리, 셋째도 승리에 당 활동의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며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며 억울한 컷오프는 없애겠다"고 했다.
또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관련, "당이 앞장서서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땅에서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는 다시는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 내란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대해선 "민주당 당원과 당 대표는 민주당이 배출한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라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민주당도 성공하며, 민주당이 성공해야 이재명 정부도 성공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정·대가 원팀으로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이 대통령은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 험한 일, 궂은일, 싸울 일은 제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의 지도부 공석을 메우기 위해 실시된 이날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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