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바람과 햇살이 물들인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
입력 : 2025. 07. 24(목) 03:00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가가

[한라일보] 제주 토종 재래감을 으깨 즙을 내고 바람과 햇살 아래, 부지런한 제주 아낙들의 손길과 기다림 속에 탄생한 자연이 빚은 색, '감물염색'.
제주 사람들은 예로부터 감물을 옷에 물들여 일할 때 입었다. 감물을 입히면 열전도율이 낮아져 시원하며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고 통기성이 좋아 땀이 나도 달라붙지 않는다. 또한 감즙으로만 염색하는 자연 친화적인 염색기법이다.
제주 전통 복식문화로 노동복이면서 생활복으로 제주인의 생활 속 문화유산인 제주 갈옷은 은은하면서 깊은 멋을 낼 수 있어 현대인의 우아한 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0년부터 도내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천연염색 홍보 행사를 2012년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통합해서 매해 8월에 개최하고 있다. '2025년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는 8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제주 선조들이 즐기던 감물염색뿐만 아니라,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그 가치 계승과 향토자원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소비확산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바람과 햇살이 물들인 제주'라는 주제로 도민, 관광객 등 2000여 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천연염색 제품 전시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제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은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더위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가족들과의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이미숙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제주 사람들은 예로부터 감물을 옷에 물들여 일할 때 입었다. 감물을 입히면 열전도율이 낮아져 시원하며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고 통기성이 좋아 땀이 나도 달라붙지 않는다. 또한 감즙으로만 염색하는 자연 친화적인 염색기법이다.
제주 선조들이 즐기던 감물염색뿐만 아니라,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그 가치 계승과 향토자원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소비확산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바람과 햇살이 물들인 제주'라는 주제로 도민, 관광객 등 2000여 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천연염색 제품 전시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제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은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더위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가족들과의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이미숙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