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 4.5일' 유연근무제 활용 공무원 큰 폭 증가
입력 : 2025. 07. 21(월) 11:37수정 : 2025. 07. 22(화) 08:44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올해 상반기 9928건 전년동기 대비 180% 늘어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 등을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공무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연근무제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9928건의 유연근무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 3550건 대비 약 180%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자율적 출퇴근 시간 조정이 가능한 시차출퇴근제가 7901건으로 늘어났으며, 전체의 80%를 차지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주 4.5일 형태의 근무시간선택제가 1193건, 재택근무나 어나더오피스 등의 원격근무가 83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유연근무제 안착을 위해 부서장들의 솔선 수범과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격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1월부터 클라우드컴퓨터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재택 또는 어나더오피스 근무자들이 개인용 컴퓨터(PC)나 노트북만으로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행정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13시의 금요일'이라는 명칭으로 주 4.5일제 근무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근무 외 4시간 이상을 추가로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낮 1시에 퇴근하는 것이다. .

오영훈 지사는 "유연근무제를 통해 형성된 밝고 건강한 조직의 에너지가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질 높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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