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도민과 관광객들이 숲과 휴양림에서 산림체험을 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숲 힐링 축제를 연다.

시는 서귀포치유의숲, 서귀포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사려니숲에서 '제5회 웰니스 숲 힐링 축제'를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숲과 숨,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의 숨결'을 부제로 열리는 축제는 숲과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숲과 인사를 나누는 개막모임은 13일(오후 2시) 서귀포치유의숲 노고록무장애나눔길을 무대로 열려 ▷싱잉볼 연주 ▷가야금 산조 ▷어린이 합창단 'ZAZA' ▷내빈들이 전하는 숲이야기를 들려준다.

치유의숲에서는 일 년에 단 한 번 열리는 '차롱데이'가 13~15일 사흘 간 마련돼 지역 고유의 전통떡을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 있는 특별한 무료체험이 준비된다. 또 호근마을회가 운영하는 차롱가게에서는 '차롱참'을 판매하고, 개인용 텀블러를 지참하면 할인 가격으로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치유의숲에서는 생이(새)소리 숲여행과 올해 특별이벤트로 ▷향기의 방(아로마테라피) ▷문학의 방(도민추천도서 100선) ▷건강의 방(자율신경검사) ▷청년 치유숲 '아보하' ▷멍때리기 대회(6월17일) ▷숲속 제로웨이스트숍 '지구별가게'를 선보인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는 온가족을 대상으로 ▷삼대(三代)가 숲에서(숲체험) ▷인문학 강연(김성호 작가) ▷건강숲(오리엔티어링) ▷상상숲(성인숲해설) ▷모험숲(트리클라이밍)을 운영한다.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는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숲체험 '숲에서 바다를 품다'를, 사려니숲에서는 유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오징어게임 숲체험이 진행될 이다.

체험행사 참여는 서귀포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과 현장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제5회 웰니스 숲 힐링 축제를 통해 다양한 산림 휴양·치유 콘텐츠를 도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도록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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