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경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사흘째 제주 초·중등 남자축구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6일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화북초와 강원 원주 태장초와의 준결승에서 3-2로 패했다.

화북초는 태장초에게 잇따라 2골을 내주며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8분과 13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종료 3분을 남겨놓고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화북초는 지난 25일 대구FCU-12와의 8강전에서 치열한 명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지난 2018년 제주서초 이후 첫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

제주SK U-15(제주중)도 이날 전북 현대 U-15(금산중)과의 4강전에서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중은 전날 울산HDU-15와 경기에서 전후반 1-1로 비긴후 키커가 9명까지 나서는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와함께 수영 다이빙 김민종(노형초6)이 남12세이하부 플렛포옴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스프링보오드3m 금메달과 1m 동메달 등 모두 3개 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 여12세이하부 고미주(인화초6)도 스프링보오드3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메달3개를 따냈다.

이밖에 씨름 남15세이하부 용장급 김승현(한림중3), 태권도 남15세이하부 57kg초과 61kg까지 오승철(오현중2), 레슬링 15세이하부 자유형 71kg 오지우(제주제일중3)도 동메달을 따냈다.

또 배드민턴 남15세이하부 단체전에서 사대부중이 역대 소년체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테니스 여15세이하부 개인전 단식 정여진(저청중1)도 준결승에 진출, 메달 색깔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제주선수단은 지난 25일 오후 늦게 수영 다이빙 여15세이하부 싱크로다이빙3m에서 부혜주·오채은(한라중)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금 5, 은 11, 동 22 등 총 38개를 획득하고 은1, 동2개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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