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개혁신당 단일화 이대로 좌초?
입력 : 2025. 05. 22(목) 20:40수정 : 2025. 05. 23(금) 10:05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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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이준석 후보에 연일 단일화 러브콜
이준석 후보 22일 기자회견 갖고 "개혁신당 이름으로 승리할 것"
이준석 후보 22일 기자회견 갖고 "개혁신당 이름으로 승리할 것"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연합뉴스
[한라일보] 오는 6월 3일 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단일화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면서 막판 반전이 있을 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연일 단일화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22일 대선 완주를 공식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사실상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내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는 날"이라며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돌파를 선택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이준석으로 정면돌파를 (국민여러분이) 시도해달라. 오로지 실력으로 국민을 설득하는 새로운 정부로써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의 기자회견은 국민의힘이 대선 막바지에 들어서며 전방위적 단일화 압박에 나서자 완주 의지를 공식화함으로써 그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21일 이 후보의 유세현장을 직접 찾아가 단일화에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가 말하는 가치와 공약이나 김문수 후보가 말하는 가치나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국민들이 인정할 것"이라며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여시 이 후보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헌·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무위원 3명 중 1명은 40대 이하로 임명하는 등 40대 총리 탄생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공적 영역에서의 세대 교체를 확실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약 제시는 이 후보를 단일화 논의에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그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시한으로는 국내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보다 하루 앞선 24일이 꼽힌다. 용지 인쇄 전 단일화가 되면 사퇴한 후보 이름 옆에 '사퇴'라는 문구가 표시돼 사표를 방지할 수 있다. 25일 이후에 단일화가 될 경우 후보들은 모두 투표용지에 소속과 이름이 표기된다. 서울=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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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후보의 기자회견은 국민의힘이 대선 막바지에 들어서며 전방위적 단일화 압박에 나서자 완주 의지를 공식화함으로써 그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21일 이 후보의 유세현장을 직접 찾아가 단일화에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가 말하는 가치와 공약이나 김문수 후보가 말하는 가치나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국민들이 인정할 것"이라며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여시 이 후보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헌·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무위원 3명 중 1명은 40대 이하로 임명하는 등 40대 총리 탄생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공적 영역에서의 세대 교체를 확실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약 제시는 이 후보를 단일화 논의에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그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시한으로는 국내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보다 하루 앞선 24일이 꼽힌다. 용지 인쇄 전 단일화가 되면 사퇴한 후보 이름 옆에 '사퇴'라는 문구가 표시돼 사표를 방지할 수 있다. 25일 이후에 단일화가 될 경우 후보들은 모두 투표용지에 소속과 이름이 표기된다. 서울=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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