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10명 중 3명만 "결혼해야 한다" 긍정적
입력 : 2024. 06. 13(목) 14:17수정 : 2024. 06. 16(일) 22:19
문미숙기자 ms@ihalla.com
호남지방통계청 '사회지표로 본 청년의 삶 변화'
응답자 60% '결혼 후 자녀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
직업선택 최우선 기준 '수입'… 공무원 선호도 하락
제주지역 사회지표로 본 청년의 삶 변화. 호남지방통계청
[한라일보] 제주지역 청년(19~34세)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10년 전에 견줘 뚜렷하게 감소해 10명 중 3명 꼴에 그쳤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과 관련해선 일을 우선시한다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던 10년 전과는 달리 일과 가정을 비슷하게 생각한다는 견해가 더 높게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13일 10년 전과 현재를 비교한 '제주지역 사회지표로 본 청년의 삶' 통계를 내놨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뚜렷=도내 청년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012년 54.3%에서 2022년 31.8%로 22.5%포인트(p) 감소했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중은 37.2%에서 57.8%로 20.6%p 높아졌다.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도내 청년 비중은 2022년 60.2%로, 2018년(41.4%) 대비 18.8%p 증가했다. 이는 전국(53.5%)보다 6.7%p 더 높은 수치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2012년 37.6%에서 2022년 47.8%로 증가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보여줬다. 또 같은기간 '자녀 입양 의사 있음' 비중은 51.9%에서 32.5%로 19.4%p 감소했다.

이혼과 관련해선 '해서는 안된다'는 비중은 19.3%p(36.0%→16.7%로 ) 줄었고,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는 11.0%p(12.2%→23.2%) 늘었다.

도내 청년의 가사 부담과 관련해선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견해 비중은 2012년 55.4%에서 2022년 80.9%로 증가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실제로 같은 기간 가사 분담 실태는 '공평하게 분담'이 17.4%에서 47.9%로 30.5%p 높아지긴 했지만 '아내가 주도' 43.5%, '남편이 주도' 8.6%로 여성의 가사 분담 비중이 훨씬 높았다.

부모 의 노후 봉양에 대한 견해로는 2012년에는 '가족 책임'이라는 견해가 4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가 43.7%였다. 하지만 2022년에는 '가족 책임'은 25.0%로 감소했고,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 견해는 60.6%로 절반을 넘어섰다.

▶직업 선택 최우선 기준은 '수입'…공무원 선도호 하락=2023년 기준 도내 청년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수입'(38.4%)을 꼽았다. 이어 '안정성'(20.6%), '적성·흥미'(17.5%) 순이다.

 선호 직장은 국가기관(30.2%), 공기업(21.3%), 창업 등 자영업(16.6%), 대기업(15.4%) 순으로 나타났는데, 국가기관의 경우 2013년(39.2%)보다 9.0%p 줄어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일과 가정의 양립과 관련해선 '일을 우선시'한다는 비중이 2013년에는 62.0%로 가장 높았지만 2023년에는 36.9%로 25.1%p 감소했다. '일과 가정생활 둘 다 비슷하게 중요하다'는 견해는 같은기간 22.0%에서 45.1%로 갑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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