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중 부지 개교 시기 걱정.. 학부모 "안전 우선"
입력 : 2023. 11. 14(화) 17:16수정 : 2023. 11. 15(수) 17:10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도교육청, 14일 외도초 체육관서 서부중 신설 사업 설명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외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설립예정지 인근 지역 학부모 및 주민을 대상으로'(가칭)서부중학교 신설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강다혜기자
[한라일보]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신설 사업이 추진 중인 (가칭)서부중학교 설립 예정지 인근 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통학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잇따라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외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설립예정지 인근 지역 학부모 및 주민을 대상으로'(가칭)서부중학교 신설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가칭)서부중학교 신설 사업의 추진 현황과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이 공유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7월 학교 설립 부지를 매입한 후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탐라시대의 유물이 발견되어 현재 정밀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인근 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은 문화재 발굴로 인한 개교 시기 연기에 대한 언급보다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주차난 해소 등에 대한 사전 대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주로 제기했다.

현재 교육청은 서부중 개교 예상 시기를 2027년 3월 전후로 잡아둔 상태다. 다만 8개월 이상 소요될 문화재 발굴조사를 고려하면 연장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았다.

앞서 도교육청이 제주고고학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8월부터 진행한 문화재 시굴 조사 결과 수혈유구(주거지 흔적 등 구덩이) 50기, 구상유구(도랑 형태) 21기, 주혈군(기둥 자리)등이 확인됐다. 또한 이곳에서 유구와 토기 조각 등이 발견되면서 용역진은 이를 탐라시대 전기 취락 유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는 부지 전체에 대한 정밀 발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교육청은 현 상황을 문화재청에 보고해 조사 계획이 확정되면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사 기간은 7∼8개월로 예상된다.

조사를 통해 발굴된 매장문화재에 대해서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지보존, 이전보존, 기록보존 등 보존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서부중은 제주시 외도일동 55번지 외 5필지 2만5940㎡ 터에 건축 연면적은 9,400㎡로 31학급(특수 1학급포함) 규모로 설립되고 급당 학생 수는 28명으로 모두 843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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