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함 훔쳐 조사 받던 40대 또다시 절도 결국 구속
입력 : 2023. 09. 27(수) 16:57수정 : 2023. 10. 03(화) 09:38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제주시 모 주민센터서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2개 훔쳐
"생활비 없다"던 피의자 이번엔 "비행기 표 마련하려"
제주지역 은행을 돌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쳐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여성이 이번에는 동사무소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쯤 제주시 한 주민센터에서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2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모금함 2개에는 12만원 정도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센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0일 제주시내에서 A씨를 붙잡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도내 농협은행 3곳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바쁜 틈을 타 창구 등에 설치된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4개를 통째로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그동안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당시 A씨가 3곳 은행을 돌며 훔친 현금은 20만원 가량이었다.

A씨는 앞선 범행으로 경찰에 조사를 받을 당시 "생활비가 없어서 훔쳤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해외에 갈 비행기 표를 사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이 오락가락 한다"며 "경찰 조사를 받던 와중에 재차 범행을 저질러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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