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3.2% ↑…18개월만 최저 상승
입력 : 2023. 05. 02(화) 15:44수정 : 2023. 05. 03(수) 16:55
문미숙기자 ms@ihalla.com
작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해서 상승폭 둔화
전기·가스료, 개인서비스료는 여전히 높아
[한라일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상승폭 축소는 석유류 가격 하락에 힘입은 것인데, 가스·전기 요금과 일부 신선식품, 개인서비스요금은 여전히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2(2020년=100)로 전년동월 대비 3.2% 올랐다. 2021년 10월(3.2%) 이후 18개월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또 작년 7월(7.4%)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데서 8월부터는 매월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매월 물가 상승폭이 꺾이고 있는 것은 작년 석유류 가격이 급등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품목별 물가 변동률을 보면 공업제품이 전년동월 대비 0.8% 상승했는데 휘발유(-16.1%), 경유(-20.5%), 등유(-13.6%), 취사용LPG(-15.0%)가 두 자릿수 떨어졌다. 반면 빵(12.1%), 우유(12.9%), 유아동복(9.6%) 가격은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3.3% 올랐는데 양파(67.0%), 고등어(12.7%), 고춧가루(14.3%)의 오름폭이 컸다. 쌀(-7.5%), 달걀(-6.4%), 배(-21.5%), 조기(-16.2%) 가격은 내렸다.

전기·가스·수도요금은 19.8% 올랐는데 전기료(22.5%), 도시가스(25.8%), 상수도료(3.9%) 모두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요금은 4.4% 상승한 가운데 공공서비스요금은 1.2% 올랐다. 반면 개인서비스요금은 6.5% 오른 가운데 보험서비스료(17.6%), 미용료(12.1%), 생선회(외식:10.4%), 된장찌개백반(12.9%), 치킨(8.8%), 햄버거(17.1%) 등 외식비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4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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