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머문 '물방울'… 1주기 김창열 추모전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12월 7일부터 '투명의 미학'전
창작스튜디오 입주 강주현 작가 결과보고전도 나란히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12. 06(월) 16:41
김창열의 '물방울'(1979)
“물방울을 그리는 것은 모든 것을 물방울 속에 용해하고 투명하게 ‘무’로 되돌려보내기 위한 행위이다. 분노도 불안도 공포도 모든 것을 ‘허(虛)’로 돌릴 때 우리는 평안과 평화를 체험하게 된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 1주기(2022년 1월 5일)를 앞두고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들어선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추모전을 연다. 이달 7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이어지는 '투명의 미학' 주제전이다.

이번 추모전은 미술관 1~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1950년대 전쟁의 상처처럼 거친 표현을 담고 있는 앵포르멜 시기부터 1970년대 최초의 물방울의 탄생,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회귀' 연작 등 김 화백의 70여 년 화업에 걸친 작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앵포르멜 시기, 미국 뉴욕 시기, 프랑스 파리 정착기, 물방울의 탄생, 회귀, 삶 속에 배어든 물방울 등 6개의 시기로 구성됐다.

첫날 오후 3시에는 '김창열 화백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다룬 특강이 진행된다. 파리 시절 8년간 김 화백의 작품 활동을 도왔던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추모전에 맞춰 김창열미술관 다목적 스튜디오에서는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도 개최된다. 강주현 작가의 '관계의 비정형' 주제전으로 조각 작품 6점을 이달 19일까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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