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지난 5일 하루 동안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개막하는 제60회 탐라문화제 도외 공연단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200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5명(2910~2914번)이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914명이며 이달 들어 30명이 확진됐다. 주 평균 1일 확진자 수는 7.71명을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코로나19 유증상자 2명 등이다.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은 타 지역 거주자이고, 4명은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중 1명은 선행 확진자의 가족이고, 1명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날 개막하는 제60회 탐라문화제 도외 공연단 가운데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자에 대한 중증 의심사례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중증 의심사례 신고자는 50대로, 지난달 6일 도내 한 의원에서 모더나 2차를 접종한 뒤 지난 4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져 제주시내 종합병원에 입원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누적 건수는 총 3376건이다.

한편 ▷16~17세(2004~2005년생) 청소년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도내 16~17세 사전예약 대상자는 1만 3959명으로 오는 29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2181명이 예약해 예약률 15.8%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되며,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시설 입소·종사자의 경우 지난 5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추가 접종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