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제주시가 서귀포시보다 더 악화
작년 하반기 실업률 제주시 3.2%, 서귀포시 1.7%
실업자는 제주시 8600명으로 2010년 이후 최대치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21. 02. 23(화) 17:45
제주지역의 지난해 실업률이 2.5%로 코로나19 충격으로 2005년(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제주시 실업률이 서귀포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용률에서도 제주시가 서귀포시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낮아 두 지역간 고용지표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제주시 실업률은 3.2%로 전년동기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반기 기준 2015년 상반기(3.4%)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이다. 서귀포시 실업률은 2019년 하반기 1.4%에서 지난해 하반기 1.7%로 0.3%p 상승했다.

 고용률도 두 지역간 격차가 컸다. 제주시의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이 63.5%로 전년동기 대비 2.8%p 하락한 반면 서귀포시는 73.2%로 1.5%p 상승했다.

 실업자는 제주시가 지난해 하반기 8600명으로 전년동기(5900명) 대비 2700명 증가하며 반기 기준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서귀포시 실업자는 1600명에서 1900명으로 300명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는 제주시가 26만2900명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던 2019년 하반기(27만1800명)보다 8900명 감소하며 코로나19 충격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반면 같은기간 서귀포시는 10만8000명에서 10만9800명으로 취업자가 소폭 증가하며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제주시가 2019년 하반기 67.7%에서 지난해 하반기 65.6%로 감소했고, 서귀포시는 72.7%에서 74.5%로 늘었다.

 서귀포시 지역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실업률이 낮은 이유는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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