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폐기물 다량배출 음식점 감량기 렌털로 전환
제주시, 내년 200~300㎡ 미만 음식점 적용 앞두고
종전 장비 구입비 50% 일시지원서 분할지원 전환
서귀포시는 현 방식 유지해 양 행정시간 엇박자도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20. 10. 22(목) 17:49
내년 1월부터 영업장 면적 200㎡ 이상~330㎡ 미만 음식점(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자체처리 의무화를 앞두고 제주시가 자체처리시설(감량기) 보조방식을 현재 구입비 지원에서 렌털 지원으로 전환키로 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감량기 구입비 절반을 행정이 보조하는 현재 방식을 내년에도 유지키로 해 두 행정시가 각자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200㎡ 이상 330㎡ 미만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사업장에 대한 감량기 지원사업을 구입비의 50%를 일시 지원하던 민간자본보조 방식에서 렌털 지원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공모로 선정된 감량기 제작업체들과 음식점들이 계약을 맺어 일정기간 렌털 사용토록 하고, 시에서 계약기간에 감량기 구입비와 유지관리비를 매월 분할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조율은 50%로 현재와 같다.

 이에 따라 시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렌털 보급사업 참여업체를 공개모집한다.

 시가 내년부터 대형 음식점의 폐기물 자체처리 의무화를 앞두고 감량기 리스 사업 타당성 용역까지 하며 지원방식을 바꾼 것은 일시에 감량기 구입비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가 어렵고, 업주들도 초기 구입비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 또 감량기 설치 후 유지관리와 사후서비스 등 업주들의 불편을 보완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시는 밝혔다.

 현재 제주시 소재 200㎡ 이상 330㎡ 미만의 음식점 550여곳 중 감량기를 설치한 곳은 58개소로 10%에 그친다.

 시 관계자는 "공모에 참여한 감량기 업체에 대해 세부평가기준에 따라 면밀히 평가해 부실업체를 사전 차단해 음식점 업주들이 안심하고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량기 설치 업주들이 부담을 호소하는 전기요금도 일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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