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 고두심 파란만장 제주해녀 연기 도전
입력 : 2020. 05. 04(월) 10:59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소준문 감독 '빛나는 순간' 캐스팅.. 6월까지 촬영 예정
대표적인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이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제주 해녀 연기를 선보인다.

 4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고두심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겪은 해녀 진옥을 연기한다.

 고두심은 첫 촬영을 앞두고 "제주 사람들은 해녀 정신을 갖고 살아간다. 이 정신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아름답게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큐멘터리 PD 경훈 역은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메리대구 공방전' 등에 출연한 지현우가 맡았다.

 명필름랩(옛 명필름영화학교) 5기 출신으로, 단편 '올드 랭 사인'과 2011년 개봉한 '알이씨REC'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소준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2019년 제주 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오는 6월까지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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