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들 제주시·서귀포 곳곳서 지지 호소
입력 : 2018. 06. 03(일) 00:48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민생탐방 이어가
김광수, 서귀포서 집중 유세... "스쿨버스 도입"
이석문, 제주시 오일장서 유세... '2·2·2 캠페인'
6.13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아 제주시·서귀포지역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김광수 후보는 2일 서귀포 집중 유세를, 이석문 후보는 제주시 오일장에서 민생탐방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서귀포 집중유세에서 "서귀포에 처음 까까머리로 수학과목 발령을 받았다. 까까머리 수학선생이 다시 서귀포로 돌아왔다"며 친근함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서귀포 출정식에서 ▷서귀포 학생문화원과 도서관 분리 ▷서귀포감귤 이용 등 친환경 식재료 급식실 제공 ▷스쿨버스 초등학교 배치, 중고등학생 통학비 지원 ▷24시간 돌봄교실 확대 ▷예술고와 체육고 설립 전환 추진 등을 발표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이 대중교통을 통해 통학을 하는 것은 OECD 회원국의 위상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생안전담당 직원이 배치되어 있는 스쿨버스 도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맞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24시간 돌봄교실 확대를 위해 가칭 베이비호텔식의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3일 오전 마리나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제주시내에서 민생탐방을 이어간 후 오후 6시30분 탑동 공영주차장 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인다.


 이석문 후보는 2일 오후 1시 제주시 오일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2·2·2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 후보는 오일장을 찾은 시민들과 학부모, 아이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며, 기호가 없는 점을 역발상으로 활용한 '2·2·2캠페인'으로 지지세를 넓혔다. '2·2·2캠페인'은 "이(2)석문이 교육감 두 번(2)해야 제주교육이 두 배(2) 더 좋아진다"는 뜻이다.

 이 후보는 "교육감은 기호가 없지만, 제 이름에 숫자와 같은 '이'가 있기 때문에 '이'만 잘 보고 선택하면 된다"며 "이석문이 교육감 두 번 해야 아이들 행복도 두 배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일장은 사람이 모이고, 시대 정신이 모이고, 희망이 모이는 광장"이라며 "이 곳에 모인 미래 교육에 대한 희망을 동력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충실히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일 오전 용담1동에서 유세를 벌인 뒤 서귀포시 지역에서 유권자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오후 7시에는 서귀포 초원사거리(초원빌딩 앞)에서 첫 집중유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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