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부터 관광까지... 제주, 드론 기반 서비스 본격화
입력 : 2026. 07. 26(일) 11:06수정 : 2026. 07. 26(일) 11:26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부속섬 드론 배송, 기상 관측·분석,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등 추진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론 전용 규제특구를 기반으로 배송·기상관측·관광을 아우르는 드론 실증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에 4년 연속 선정됐으며 시험비행 허가·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 특별비행 승인 등 드론 규제를 완화해 실증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올해 부속섬 드론 배송, 다지점 기상 관측·분석, 3차원(3D)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드론 관광 등을 추진한다.

지난 6월부터 비양도·가파도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생필품 배송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배달점을 무인화하는 무인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배송 품목도 넓힌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옥상에 드론 착륙장을 마련해 가파·마라 보건진료소로 의료소모품을 전달하고 폐의약품을 수거하며 '제주가치돌봄' 사업과 연계해 비양도 고령자에게는 도시락도 배송한다. 7월 중에는 마라도를 연결하는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상 변화가 잦은 제주 특성을 반영해 드론 기상 관측·분석도 추진한다. 주요 도심항공교통(UAM) 항로인 제주국제공항~성산 구간에 기상 측정 장치를 실은 드론을 띄워 UAM 운용 고도인 150m 이상 상공에서 풍속·기온·습도를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측정하고, 국립기상과학원과 함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다.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도 구축한다. 수직이착륙기(VTOL) 드론으로 넓은 지역을 짧은 시간에 촬영해 도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등록하고, 도내 불법 개발·건축과 공유재산 단속, 시계열 변화 지도 제작 등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드론라이트쇼, 세계자연유산 실시간 체험, 드론낚시·축구 대회 등 드론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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