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관계 악화 제주 준모항 운영 변수로
입력 : 2026. 01. 14(수) 17:32수정 : 2026. 01. 14(수) 19:09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일본 기항 기존 준모항 운항노선 조정돼
아도라매직시티호. 제주도청 제공
[한라일보] 최근 중·일 관계 악화 여파로 제주 강정크루즈항을 거점으로 한 준모항 운항 노선에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당초 올해 준모항 운영은 제주(준모항)~일본(기항)~상하이(모항)~제주(준모항)를 잇는 4박5일 일정의 노선이 64항차(3200명)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중·일 관계 악화 후 제주(준모항)~국내(부산 등)~상하이(모항)~제주(항공)로 일정이 조정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정항을 준모항으로 중국 상하이~제주~일본을 잇는 크루즈 운항을 시작한 중국 크루즈선사인 아도라크루즈의 아도라매직시티호가 일본에 기항하지 않기로 하면서 준모항 크루즈 운항 주관여행사가 올해 1월부터 기존 제주에서 출발·도착하는 상품 판매를 보류하고 대체 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준모항인 강정항에서 출발은 하지만 일본에 기항하지 않고 상하이에서 하선하거나 1박 체류관광 후 항공편으로 귀국하는 상품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부터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을 운영하고 있다. 준모항은 중국과 일본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잠시 입항해 머물렀던 기항지와 달리 크루즈 여행의 출발지로, 일정 승객이 승선해 일본~중국을 거쳐 돌아와 하선하는 항구를 말한다. 13만5000t의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모항인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강정항(준모항)과 일본 기항지를 연계하는 형태로 운항해 왔으며,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세레나호도 3회 준모항 시범 운항에 나서며 지난해 제주 준모항은 총 28항차에 걸쳐 2161명(도민 701명+도외(외국인) 1451명(22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도는 크루즈선사·여행사와 함께 대체상품 모색 등 보완책을 협의하는 한편 선사 다변화를 위한 논의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주에는 총 348회(제주항 137회, 강정항 211회)의 국제크루즈 기항이 예정돼 있다. 이 중 중국발이 284회로 전체의 82%의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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