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 가시화… "지역 의료체계 개편"
입력 : 2026. 01. 14(수) 14:50수정 : 2026. 01. 14(수) 14:55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제주대병원 기자간담회서 도내 의료 전반 보완·조정 필요성 강조
당일항암센터 개소·뇌혈관 하이브리드 수술실 신설 등 역량 강화
6월 제6기 지정 신청… 최국명 병원장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완수"
제주대병원이 14일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7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공식 선언했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대대적인 의료기관간의 의료체계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 중심에서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이 올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공모에 나서며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올해 개원 25주년을 맞는 제주대병원은 14일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당일항암센터와 이식센터 개소 등 2027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우정 제주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제주대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주제 발표에서 "제주지역 특성과 병원별 현황을 통합하는 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제주 의료 변화와 발전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부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기점으로 통합적 관점에서 도내 의료 전반의 보완·조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제주한라병원이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하면서도 수부(손, 팔 등 부위) 전문의료가 부족한 점과 제주대병원이 갖고 있는 권역심혈관 중 흉부 심장외과가 부재한 점 등을 들었다. 이에 따른 병원별 장·단점을 보완하고 전담병원에서의 인력 과부하 및 의료진 번아웃, 전문인력 부족·분산·중복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김 부원장은 제주대병원이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역량 강화 차원에서 올해 당일항암센터 개소를 비롯해 권역모자의료센터 강화, 뇌혈관 하이브리드 수술실 신설, 이식센터 개소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5개년 중장기 계획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상급종합병원 기반 구축을 위한 ▷하이브리드 진료동 운영 및 의료진 지속 확충 ▷임상시뮬레이션센터 증축 및 전공의 양성 ▷의생명연구원 운영을 통한 지역의료연구 주도 및 데이터센터 유지 ▷권역책임기관으로서의 공공의료 네트워크 강화 등을 강조했다.

최국명 제주대병원장은 "제주 유일의 국립 대학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을 통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6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공고에 나선다. 이어 8~11월 지정평가를 거쳐 연내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제주에선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복지부의 최근 용역 결과, 이번 6기 지정부터 제주권역이 서울권역에서 분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도 가시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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