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도로 위의 작은 배려가 만드는 큰 안전
입력 : 2025. 11. 24(월) 01: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한라일보] 우리의 삶은 매일 다양한 길 위에서 펼쳐진다. 출근길과 등굣길, 친구를 만나러 이동하는 길까지 도로는 모든 이가 함께 사용하는 생활공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익숙한 공간에서도 작은 방심이 큰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기본적인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다.

보행자의 안전은 예측 가능한 행동에서 출발한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준수하고, 차량이 완전히 정지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처럼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상황에서는 한층 더 주의가 필요하다. 조금 더 기다리고 한 번 더 살피는 행동만으로도 사고의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운전자는 자신뿐 아니라 도로 위의 모든 이용자를 배려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과속을 피하고, 교차로나 보행자 통행이 많은 구역에서는 서행하며 주변을 살펴야 한다. 제한속도 준수와 차간거리 확보는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은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다.

자동차 외에도 자전거, 킥보드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도로에 함께 존재한다. 각 수단마다 다른 속도와 특성이 있는 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양보의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도로는 경쟁의 장소가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 공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강길수 서귀포시 천지동 안전협의체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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