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협력위원회 제주서 첫 총회 "한일 신시대 재정립"
입력 : 2025. 11. 23(일) 14:29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21~22일 그랜드하얏트 제주서
한일 양국 상호 발전 방안 논의
22일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열린 한일·일한협력위원회 제58회 합동총회에서 아소 다로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전 일본 총리)와 오영훈 제주지사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지난 반세기 넘게 한일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끌어온 한일협력위원회가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제주에서 열렸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일협력위원회의 제58회 합동총회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열렸다. 서울과 도쿄에서 번갈아 열리던 합동총회가 국내 지방 도시에서 개최된 것은 제주가 처음이다.

한일 양국의 현안문제 해결과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1969년 설립된 한일협력위원회는 한일 관계 개선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창구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아소 다로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전 일본 총리), 나카소네 히로후미 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을 비롯한 일본 대표단과 이대순 회장, 김기병 이사장 등 한국 대표단 등 양국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2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대표단 환영행사가 열렸으며, 22일에는 '한일 신시대 재정립 및 상호 발전 방안'을 공동 주제로 정치와 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자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이번 합동총회가 제주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고, 더 나아가 세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회장은 "18년 만에 다시 찾은 제주에서 눈부신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주에서 합동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16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