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지사 지지도, 공직자 능력과 관련 있는 거 아니냐"
입력 : 2025. 10. 16(목) 16:04수정 : 2025. 10. 16(목) 16:11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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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길호 위원장, 공직기강 확립 당부
'무소속 출마' 질문 관련 검열 구설
'무소속 출마' 질문 관련 검열 구설

현길호 위원장.
[한라일보] 추석 연휴 기간 발표된 차기 제주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낮은 지지율을 얻은 것을 두고 공직자들에게도 책임 소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제주도를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길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은 "오 지사의 지지율은 공직자의 능력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지난 5일 KBS 제주방송총국이 공개한 내년 도지사 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 19%로 1위, 오영훈 도지사는 11%로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도민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한다"는 긍정 응답이 48.2%, "잘 못한다"는 부정 응답(33.9%)보다 14.3%p 높게 나타났지만 긍정 응답 비율이 50%를 넘지는 못했다. 또한 행정의 불투명성과 공정성 부족이 주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현 위원장은 이를 두고 "도정에 대한 비판은 한 사람(도지사)이 아니라 실국장 등도 같이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며 공직 사회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지지도는 결국 우리의 산출물인데 (우리의 책임이) 전혀 없다라고 하진 못한다. 공직자가 열심히 해야 지사님에 대한 평가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부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일정 부분 책임을 인정했다.
한편, 현 위원장은 이날 오 지사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나온 '무소속 출마' 질문을 언급하며 "무소속 출마 이런 얘기는, 사전 질문을 검열하는 차원이 아니지만 대변인실 정도면 (미리 조치해) 간담회 자리에서 나올 수 없는 질문 아닌가"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이에 대해 현 위원장은 "검열을 하란 차원은 아니었다"며 말 그대로 '오영훈 지사의 무소속 출마'라는 질문은 사전에 정무직 인사들이 기자들을 만나 해소했어야 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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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도를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길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은 "오 지사의 지지율은 공직자의 능력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도민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한다"는 긍정 응답이 48.2%, "잘 못한다"는 부정 응답(33.9%)보다 14.3%p 높게 나타났지만 긍정 응답 비율이 50%를 넘지는 못했다. 또한 행정의 불투명성과 공정성 부족이 주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현 위원장은 이를 두고 "도정에 대한 비판은 한 사람(도지사)이 아니라 실국장 등도 같이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며 공직 사회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지지도는 결국 우리의 산출물인데 (우리의 책임이) 전혀 없다라고 하진 못한다. 공직자가 열심히 해야 지사님에 대한 평가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부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일정 부분 책임을 인정했다.
한편, 현 위원장은 이날 오 지사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나온 '무소속 출마' 질문을 언급하며 "무소속 출마 이런 얘기는, 사전 질문을 검열하는 차원이 아니지만 대변인실 정도면 (미리 조치해) 간담회 자리에서 나올 수 없는 질문 아닌가"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이에 대해 현 위원장은 "검열을 하란 차원은 아니었다"며 말 그대로 '오영훈 지사의 무소속 출마'라는 질문은 사전에 정무직 인사들이 기자들을 만나 해소했어야 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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