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사건사고에... 제주 아동 안전 최우선 특별 관리
입력 : 2025. 09. 15(월) 10:47수정 : 2025. 09. 15(월) 11:02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15일 주간 혁신성장회의 "다시는 유사 사고 없도록"
15일 열린 도지사 주재 주간혁신성장회의.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는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아동 대상 범죄 시도와 도내 스포츠 대회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아동안전 특별 관리 및 스포츠 대회 감독 개선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탐라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주간혁신성장회의를 개최하고 아동안전 대책, 디지털 혁신 성과, 자율주행 서비스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 지사는 최근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유괴 시도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시도가 이어져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행정시와 자치경찰단은 초등학생 대상 학교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청과의 협업 하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9월 3일 열린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참가 학생이 경기 중 중태에 빠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사고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오 지사는 "해당 학생과 학부모에게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제주도의 책임자로서 송구스럽다"며 "대회 감독과 안전 관리 과정, 응급 이송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미비점이 확인되면 즉시 시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민간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대회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관리 인력의 한계를 이유로 책임을 줄일 수는 없다"며 "체육회와 협력해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 자전거 전용도로 구축을 위한 원탁 토론회 개최, 착한가격업소 확대, 관광형 자율주행 노선버스 서비스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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