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감귤 역사 이야기 '인문학 콘서트'
입력 : 2025. 07. 23(수) 15:38
문미숙기자 ms@ihalla.com
감귤박물관, 개관 20주년 맞아 8월 2일 개최
감귤산업 일군 지역원로들의 이야기로 소통
[한라일보] 제주 감귤산업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인문학 콘서트가 8월 2일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문화공유공간 '월라'에서 열린다.

감귤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는 '기억과 상생의 감귤'을 주제로 제주감귤의 역사와 함께 해온 지역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하는 자리다.

재일 제주인의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감귤묘목을 지원해 감귤산업의 토대를 마련한 이야기에서부터 감귤 부자마을의 형성 등 제주감귤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기억을 지역 전문가와 원로들이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1부 '우리는 희망을 심었다'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권준희 교수가 사회를 맡고, 허인옥 전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와 오홍식 전 감귤농업협동조합장이 좌담자로 참여해 감귤산업 초창기의 기억과 제주사회의 변화상을 공유한다.

2부 '견딘 만큼 무르익은 산업, 감귤'에서는 감귤박물관 김성욱 학예사의 사회로 효돈동 출신 권기홍(87), 김양현(92), 고성수(96)씨가 감귤산업의 발전 과정과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전익현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이번 감귤 인문학 콘서크를 통해 지역원로들의 귀중한 생애경험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아카이빙함으로써 감귤박물관이 전시공간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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