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장맛비… 수확 못한 제주 메밀 어쩌나
입력 : 2024. 06. 23(일) 09:17수정 : 2024. 06. 24(월) 16:48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건조 늦어지면 수량 감소·품질 저하
농기원 "비 갠 날 수확해 신속 건조"
제주 메밀 밭 풍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 수확하지 못한 메밀의 품질 저하가 우려되면서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메밀은 종실(수과)의 70~80% 정도가 까맣게 익었을 때 수확한다. 그런데 봄 재배 메밀은 수확기에 장마가 겹치는 경우가 잦다.

문제는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으면 수발아(익어가는 이삭에 싹이 트는 현상)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수확 이후에도 종실 건조가 늦어져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이에 농가에선 비가 갠 뒤 빠른 수확이 중요하다. 특히 7월 초에 수확하는 경우 수확 이후 곧바로 탈곡해 건조해야 한다.

봄에 수확한 메밀을 다음 해에 파종하거나 가공하려 한다면 '저온 저장'이 필수적이다. 이를 상온에 그대로 둘 경우 32주부터 발아율이 떨어지고 종피색이 갈색으로 변한다.

메밀 종자를 저장할 때는 종자 수분함양을 14% 이하로 낮추고 온도 10℃ 이하, 상대습도 6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장기 보관에 이상적인 조건이다. 습도가 낮게 유지되면 저장 온도와 무관하게 오랜 기간 저장할 수 있다.

송효선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은 "봄에 재배하는 메일은 생육 기간 70일 내외의 조생종을 선택하고 늦서리 위험이 덜한 4월 중순에 파종해 수확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확 즉시 신속히 건조해 종실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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