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교사는 정치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입력 : 2023. 05. 12(금) 00:00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이정원의 '회색 교실'
제주한라대학교 방송영상학과 이정원 교수가 자신의 사회학 박사 학위 논문인 '한국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인문학 에세이 형식으로 다듬어 최근 펴냈다. '교사는 정치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부제를 단 책 '회색 교실'이다.

책에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교육홍보담당과 정책소통관으로 일했던 저자의 교육 현장 경험과 사유, 연구의 결과가 녹아 있다.

열 개의 꼭지로 구성된 책에서 저자는 국가가 교사들에게 부여한 '정치적 중립성'을 비판적으로 분석, 성찰한다. 논문을 바탕으로 하지만 통계와 자료 중심의 기술을 걷어내고 쉽게 읽히도록 풀어쓰면서 사례를 덧붙였다.

저자는 "교사들은 '중립성'의 경계선을 굵게 긋고 스스로 정치적 자율성을 스스로 감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사들이 정치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정치 경계를 넘나드는 아이들의 다양한 질문과 문제를 수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정치 중립의 경계를 뛰어넘는 용기를 갖는 데 이 책이 작게나마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한그루.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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