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59%' 공동주택 공시가격 역대 최대 하락
입력 : 2023. 03. 22(수) 17:10수정 : 2023. 03. 23(목) 17:55
문미숙기자 ms@ihalla.com
전국 18.6% ↓… 하락폭은 전국서 두번째로 낮아
도민 보유세·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소폭 내릴 듯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지역별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5% 이상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보유세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올해 도민의 세금 부담이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제주지역 공시대상 공동주택 14만7705호의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5.59% 하락했다. 2022년 14.56% 상승했던 데서 올해 하락 전환하며 200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제도 도입 후 내림폭이 가장 컸다. 이전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20년(-3.98%)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8.61% 떨어져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에 견주면 제주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미미한 수준으로 전국에서 강원(-4.35%) 다음으로 낮았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30.68%)이고 인천(-24.04%), 경기(-22.25%), 대구(-22.06%), 대전(-21.54%) 순으로 20% 넘게 떨어졌다.

앞서 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6년(25.67%), 2017년(20.02%)으로 2년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제주이주 바람이 한창 불면서 주택경기도 활황세를 띠던 시기로 공시가격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어 2019년(-2.49%), 2020년(-3.98%) 공시가격이 하락했다가 2021년에는 1.73% 상승 전환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으로 도내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1억6778만원으로 지난해(1억7636만원)보다 소폭 떨어졌다. 중위가격도 지난해 1억4300만원에서 올해 1억3900만원으로 하락했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4월 11일까지 소유자 등의 의견을 제출받아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부동산 공시법'에 따른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28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공시가격(안)은 23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www.realtyprice.kr)과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제주 #공동주택 공시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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