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미기록' 갈색머리갈매기 첫 제주 관찰
입력 : 2023. 03. 16(목) 10:04수정 : 2023. 03. 16(목) 11:44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가가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 발표.. 주로 중앙아시아 등 분포

서귀포에서 첫 관찰 된 국내 미기록 갈색머리갈매기.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에서 처음으로 갈색머리갈매기(가칭)이 관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와 (사)한국조류보호협회제주지회는 한국미기록종으로 주로 중앙아시아와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분포하는 갈색머리갈매기 1마리를 서귀포에서 관찰했다고 16일 밝혔다.
갈색머리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종으로 몸길이는 40-45cm이며 여름에는 머리가 갈색을 띠며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이다. 겨울에는 머리가 흰색으로 바뀌며 눈 옆 검은 반점이 있어 국내에서 관찰되는 붉은부리갈매기와 유사하지만 몸집과 부리가 다소 크다.
제주자연생태공원 김은미 박사는 "갈색머리갈매기는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에서 번식을 하며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지내는 종으로 동아시아에서는 대만, 일본 등에서 몇 번의 관찰기록을 가지고 있는 종"이라면서 "이 종이 우리나라에서 관찰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제주도에서 겨울을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와 (사)한국조류보호협회제주지회는 한국미기록종으로 주로 중앙아시아와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분포하는 갈색머리갈매기 1마리를 서귀포에서 관찰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자연생태공원 김은미 박사는 "갈색머리갈매기는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에서 번식을 하며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지내는 종으로 동아시아에서는 대만, 일본 등에서 몇 번의 관찰기록을 가지고 있는 종"이라면서 "이 종이 우리나라에서 관찰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제주도에서 겨울을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