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 추진
입력 : 2023. 02. 20(월) 18:36수정 : 2023. 03. 13(월) 21:21
고대로기자 bigroad68@naver.com
제주자치도 7개 기관 대상 유치 전략 수립중
한국기술연구원은 부지확보 이전비용이 관건
[한라일보] 정부가 연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추가 이전을 위한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부터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제주이전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에서 논의됐던 공공기관 등을 총 망라해서 제주유치에 적합한 공공기관 검토에 들어갔다. 이달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소재 공공기관은 346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에 앞서 제주연구원이 제주에 적합한 공공기관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10여개 기관을 선정했으나 이중 일부는 이미 다른지방 이전이 결정됐다.

이후 제주연구원이 제주유치 적합 기관을 파악한 결과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주)▷한국폴리텍▷ 한국건설기술연구원▷해양환경공단▷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7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 기자재 설치와 실험장 구축으로 막대한 규모의 건물이 필요하고 제주 이전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반되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 이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 수용해 줄 수 있는 후보지가 있어야 그나마 제주유치가 가능하다.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마사회의 제주이전도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일방적인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앞서 이들을 제주로 유인하기 위한 인센티브 발굴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서귀포시 혁신도시에는 행복주택을 지을 공간이나 사무실로 이용할수 있는 공간 정도가 남아 있다. 공공기관이 오면 바로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파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일방적으로 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주로 올 수 있는 매력적인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어야 이전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귀포시 서홍동·변환동 일원에 조성된 제주혁신도시(113만 50000㎡)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국립기상과학원, 국세공무교육원,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상담센터 등 9개 공공기관이 입주했다. 현재 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997년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청 설치에 따라 폐지가 된다. 이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으로 구성된 '3+3' 정책협의체는 지난 14일 재외동포재단에 상응하는 공공기관을 제주도에 추가·설립 하는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연구원을 통해서 제주유치에 적합한 공공기관을 발굴하고 유치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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