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바로크 고전 거장들에 대한 섬세한 탐구
안인모의 '클래식이 알고 싶다:고전의 전당 편'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2. 08. 12(금) 00:00
음악가들의 빛과 어둠 조명
명곡 탄생의 뒷이야기까지

"음악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듯이, 클래식이 빠진 음악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나가며 중)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인 안인모 작가가 '클래식이 알고 싶다' 두 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1권 '낭만살롱 편'에서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음악과 음악가들을 다룬 저자는 2권 '고전의 전당 편'에선 클래식의 기원과 뿌리, 바로크 고전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저자는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음악가들을 조명했다. 각 장에는 '사계를 남기고 떠난 세속신부, 비발디' '시대를 초월한 음악의 헌정, 바흐' '음악의 메시아, 멋쟁이 코즈모폴리턴 헨델' '음악의 천지창조, 교향곡의 파파 하이든' '신이 사랑한, 천사의 마술 피리 모차르트' '운명의 목덜미를 흔든, 불멸의 베토벤'과 외전 '천사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란 제목을 달았다. 그리고 "인생은 그들의 작품이 되었"다는 음악가들의 삶과 주요 명곡 리스트, 명곡이 탄생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클래식 입문자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클래식 용어를 정리한 '래알꼭알' 코너와 음악가들의 비화를 담은 '래알깨알' 코너를 비롯 지금 바로 클래식 대화가 가능해지는 음악가별 주요 리스트와 추천 명곡 플레이리스트도 수록돼 책의 풍성함을 더한다.

출판사는 "사제이기에 제약된 삶을 살았지만 음악에서만큼은 솔직하고 자유로웠던 비발디, '음악의 아버지'라 평가받지만 실은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힘겹고 치열한 삶을 살았던 바흐, 대중의 취향을 정확하게 꿰뚫은 타고난 흥행사이자 비즈니스 전략가 헨델, 빈에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유일한 음악가 하이든 등 거장들의 당시 일상과 고민을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감수성에 맞춰 생생히 재현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음악 교과서에서 단편적으로만 접했던 위대한 음악가들의 삶을 '가장 인간적이고 수평적인 시선'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즈덤하우스. 1만7500원.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195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