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오늘(1일)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김광수 교육감은 오전 10시 40분 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새롭게 선정한 교육지표 현판식에 이어 오전 11시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은 교육감직인수위원회(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이하 인수위) 위원과 교육청 직원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른다. 제주교육에 산적한 과제를 신속하게 수행하고 학교 현장의 학사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에서 외부 초청 인사 없이 소통의 시간을 겸해 준비됐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도민과 교육 가족들에게 제주교육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밝히게 된다. 또한 취임식이 끝난 뒤 마련되는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임기 내 실현할 공약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 교육감은 선거 기간을 포함 소통과 학력 격차 해소 등을 강조하며 제주교육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해왔다.

취임식에 앞서 오전 7시30분부터는 국립제주호국원, 제주항일기념관,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에 나선다. 교육감으로서 첫 공식 일정이다.

한편 지난 6월 8일 출범한 인수위는 한 달 만인 이달 8일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미래교육소통분과 등 5개 분과 12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는 교육감 취임 전까지 인수인계 업무를 마치고 남은 기간엔 활동 백서를 제작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이와 관련 인수위 측은 오는 7일쯤 백서 발간과 활동 종료에 따른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