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3)올바른 페미니즘의 이해1
입력 : 2021. 08. 02(월) 00:00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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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지도’ 그리다 보면 책 속 내용이 한눈에
독서 전 이미지 검색해 나만의 ‘페미니즘’ 개념 정의
키워드 분류 '의미지도' 전체 글 구조 파악 효과
공감·비공감 내용 선택해 선택 이유 서술하고 공유
과정 통해 개념 정립·문제 원인 파악·해결방안 모색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무관중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여자 양궁 안산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을 비롯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이런 이슈에는 해당 선수의 운동력, 성장 배경이나 운동 생활 관련 미담 기사, 올림픽 현장의 열기를 취재한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올림픽으로 번진 페미 논란… 외신 "안산 온라인 학대" 우려'(중앙일보 7월 31일), '혐오와 차별 이겨낸 안산 선수, 고맙고 미안합니다'(경향신문 7월 31일), '안산, 페미니즘 악플도 뚫었다… 외신 "사이버 폭력 속 금 행진"(동아일보 7월 31일) 등의 안산 선수 관련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기사가 나온 배경을 알아보면 안산 선수가 2관왕에 오른 이후에 온라인의 남초커뮤니티에서 나온 주장으로 "쇼트커트이고, 여대에 다닌다. 그러므로 페미"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비롯됐다. 안산 선수의 개인 사회관계망 서비스까지 뒤져 '남성 혐오' 의혹을 제기하면서 메달 박탈까지 요구하는 사태로 확산됐다.
이것을 보고 미국 CNN, 영국 BBC, 로이터 통신 등 해외언론은 "안산은 일부 한국 남성들에게 온라인 학대를 당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내며, 한국의 양성평등 문제와 페미니즘에 관해 보도하고 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성 평등 교육의 당위성과 함께 올바른 페미니즘 이해 수업이 이뤄져야 하는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올바른 페미니즘의 이해를 위해 먼저 책으로 접근이 필요했다. 주제 도서인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특강' 2강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 활동가)씨가 쓴 '아는 페미니즘? 하는 페미니즘'으로 독서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페미니즘 관련 기사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수업을 설계했다.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8921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의식을 조사하니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역행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페미니즘'을 주제로 수업을 할 때는 수업 대상자들의 수업 전 인식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됐던 점이다. 이에 수업 전 수업 대상자들(중1 여학생 2명, 중1 남학생 1명, 중2 남학생 4명)에게 페미니즘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수업을 설계했다.
이 수업을 진행한 대상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성차별을 받았다고 느낀 적이 없으며, 페미니즘이란 단어도 생소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서 '페미니즘? 그게 뭐야?'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독서 전 활동으로 구글에서 검색어에 페미니즘을 입력하고 이미지를 본 후 대표 이미지를 선택하게 하고, 그 이미지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미지만 보고 생각하는 페미니즘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야기 나눴다. 주제 독서를 읽고,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브레인 라인팅 하게 하고, 키워드를 분류해서 '의미지도'를 그려보게 했다.
'의미지도'를 사용하면 글 전체의 구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작업을 통해 개념을 정립하거나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시선이나 사례로 학생들이 정리했다. 책 내용 중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은 부분을 선택해서 그 이유를 정리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페미니즘에 관해 알고 싶은 점을 질문하게 하고 도서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다음 연재에서는 서로 다른 페미니즘 기사를 가지고 NIE 작업을 진행했다.
<정재은/제주NIE학회>
▶수업계획안
▷수업 대상 : 중학교 1~2학년
▷수업 시간 : 100분
▷수업 주제 : 페미니즘? 그게 뭐야?
▷수업 성취기준
1. 페미니즘의 개념을 알고, 사회 변화에 따른 확장 개념도 알 수 있다.
2. 책을 읽고, 페미니즘의 의미지도를 그릴 수 있다.
▷독서 전 활동
-구글에서 검색어 '페미니즘'을 입력하고 이미지를 검색한다.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고르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이미지만 보고 생각하는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 개념을 정의해 본다.
▷독서 후 활동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브레인 라이팅한다.
-브레인 라이팅 된 키워드를 가지고, '의미지도'를 그리고 구조화한다.
-책 내용 중 공감하는 부분과 공감하지 않는 부분을 하나씩 지정해 그 이유를 서술한다.
-페미니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해 질문 만들기를 해 본다.
▷정리 활동
-정리 활동으로 다시 구글에서 페미니즘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골라보고, 독서 전 활동과 다른 이미지를 고른 이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본다.
키워드 분류 '의미지도' 전체 글 구조 파악 효과
공감·비공감 내용 선택해 선택 이유 서술하고 공유
과정 통해 개념 정립·문제 원인 파악·해결방안 모색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무관중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여자 양궁 안산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을 비롯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이런 이슈에는 해당 선수의 운동력, 성장 배경이나 운동 생활 관련 미담 기사, 올림픽 현장의 열기를 취재한 기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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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활동을 기반으로 페미니즘 관련 기사를 접목해 진행된 NIE수업 활동 결과물. 활동 사진=제주NIE학회 제공 |
이것을 보고 미국 CNN, 영국 BBC, 로이터 통신 등 해외언론은 "안산은 일부 한국 남성들에게 온라인 학대를 당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내며, 한국의 양성평등 문제와 페미니즘에 관해 보도하고 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성 평등 교육의 당위성과 함께 올바른 페미니즘 이해 수업이 이뤄져야 하는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올바른 페미니즘의 이해를 위해 먼저 책으로 접근이 필요했다. 주제 도서인 '인권연대의 청소년 인권특강' 2강 김홍미리(여성주의 연구 활동가)씨가 쓴 '아는 페미니즘? 하는 페미니즘'으로 독서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페미니즘 관련 기사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수업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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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을 진행한 대상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성차별을 받았다고 느낀 적이 없으며, 페미니즘이란 단어도 생소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서 '페미니즘? 그게 뭐야?'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독서 전 활동으로 구글에서 검색어에 페미니즘을 입력하고 이미지를 본 후 대표 이미지를 선택하게 하고, 그 이미지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미지만 보고 생각하는 페미니즘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야기 나눴다. 주제 독서를 읽고,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브레인 라인팅 하게 하고, 키워드를 분류해서 '의미지도'를 그려보게 했다.
'의미지도'를 사용하면 글 전체의 구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작업을 통해 개념을 정립하거나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시선이나 사례로 학생들이 정리했다. 책 내용 중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은 부분을 선택해서 그 이유를 정리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페미니즘에 관해 알고 싶은 점을 질문하게 하고 도서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다음 연재에서는 서로 다른 페미니즘 기사를 가지고 NIE 작업을 진행했다.
<정재은/제주NIE학회>
▶수업계획안
▷수업 대상 : 중학교 1~2학년
▷수업 시간 : 100분
▷수업 주제 : 페미니즘? 그게 뭐야?
▷수업 성취기준
1. 페미니즘의 개념을 알고, 사회 변화에 따른 확장 개념도 알 수 있다.
2. 책을 읽고, 페미니즘의 의미지도를 그릴 수 있다.
▷독서 전 활동
-구글에서 검색어 '페미니즘'을 입력하고 이미지를 검색한다.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고르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이미지만 보고 생각하는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 개념을 정의해 본다.
▷독서 후 활동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브레인 라이팅한다.
-브레인 라이팅 된 키워드를 가지고, '의미지도'를 그리고 구조화한다.
-책 내용 중 공감하는 부분과 공감하지 않는 부분을 하나씩 지정해 그 이유를 서술한다.
-페미니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해 질문 만들기를 해 본다.
▷정리 활동
-정리 활동으로 다시 구글에서 페미니즘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골라보고, 독서 전 활동과 다른 이미지를 고른 이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