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장군어미귀향가 外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1. 07. 30(금) 00:00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장군어미귀향가(오동명 지음)=지난해 쓰인 작품이 동시 출간됐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은 사진사가 감옥생활하던 중 전과 18범과 함께 있으며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장군어미귀향가'는 1800년대 조선 말기, 규방가사로 구전돼온 '덴동어미화전가'와 1998년 출간된 공지영 소설 '봉순이 언니'에서 모티브를 얻어 두 이야기를 조합한 창작소설이다. 멘토프레스. 각 1만2600원.

▶밝은 밤(최은영 지음)="할머니의 마음이 이 소설의 세계를 만들었다"는 작가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삶을 비추며 자연스럽게 백 년의 시간을 관통한다. 문학동네. 1만4500원.

▶그 강이 잠들 때(이스터린 키레 지음, 유숙열 옮김)=이야기는 주인공 빌리가 '잠드는 전설의 강'의 이야기를 듣고 매료된 후 매일 거듭해 그 강에서 심장석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악몽을 꾸다 심장석을 얻기 위해 여행을 결심하고 떠나면서 본격 시작된다. 작가가 표현한 매직 리얼리즘 픽션 속 여성 캐릭터는 서사를 살아 있게 만드는 재미와 의미를 부여한다. 이프북스. 1만5000원.

▶중도와 물리학(최성욱 지음)=저자는 1부 원리론에서 우주의 존재방식 중도가 어떻게 삶의 원리와 방향이 되는지에 대해, 2부 수행론에서는 중도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의 철학과 과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통찰력은 진지하게 중도가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말한다. 한동네. 2만2000원.

▶단명소녀 투쟁기(현호정 지음)=박지리문학상 1회 수상작이다. 책은 수명을 관장하는 노인들에게 자기 명을 늘려달라고 비는 연명담 '북두칠성과 단명소년' 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열아홉살 소녀 구수정은 반신 북두로부터 '스무살 전에 단명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듣고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긴 여정을 떠난다. 사계절. 1만2000원.

▶살아갑니다(최은영 글·이장미 그림)=KBS환경스페셜 '일생'이 글과 그림으로 재탄생됐다. 지리산에서 사계절을 나는 동물들의 일생과 그 곁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을 보여준다. 산에서 살아가다 죽음으로 다시 산과 하나 되는 생명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시금치.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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