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모두의 친절 外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1. 04. 02(금) 00:00
▶모두의 친절(이나리 지음)=작가의 등단작인 '오른쪽'을 비롯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쓰인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소설집은 도덕규범에 비추어 보았을 때 '바람직하지 않은'인물을 제시하는데, 이들은 대개 여성일 때가 많다. 작품 속 인물에게 기대하는 바를 배반함으로써 그동안 익숙하게 여겨져온 방향과는 다른 쪽으로 우리를 안내할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항상 올바르고 다정할 것을 요구받는 우리에게 해방감을 느끼게도 한다. 문학동네. 1만3500원.



▶황홀한 사람(아리요시 사와코 지음, 김욱 옮김)=일본에서 1972년 출간된 해에만 192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당시 치매, 여성과 돌봄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소설로, 일본의 노인복지제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청미. 1만5000원.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김제동 외 지음)=방송인 김제동이 지난해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 긴 시간 대화를 나누며 건져 올린 지식과 지혜를 담았다. '어떻게 사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일까'를 다시 묻고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길의 방향을 모색한다. 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가야 할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나무의마음. 2만5000원.



▶케이팝 시대를 항해하는 콘서트 연출기(김상욱 지음, 김윤주 그림)=그저 음악을 좋아하고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던 한 소년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알 수 없었던 청소년기를 거쳐 어떻게 콘서트 연출PD로 성장하게 됐는지를 들려준다. BTS의 데뷔 쇼케이스 연출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콘서트와 팬미팅 연출까지, 밑그림을 그리고 실현해나가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보여준다. 달. 1만4800원.



▶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감각놀이(마자 피타믹 지음, 오광일 옮김)=코로나19로 유치원·학교에 보낼 수 없는 날이 많아지면서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책은 집에 있는 재료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아이들의 감각적·신체적 경험을 충족시켜 줄 77가지 놀이를 알려준다. 유아이북스. 1만6000원.



▶주간 인물 한국사(박은철 글·그림)=고대에서 근현대까지 역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52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1주 1인물'로 구성됐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한국사 전체 흐름을 잡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자는 또 한자로 이뤄진 역사 용어를 친절하게 풀어 설명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창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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